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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서산 제2울산으로 조성”/환경설비·우주항공단지 건설키로
입력1997-01-07 00:00:00
수정
1997.01.07 00:00:00
현대그룹(회장 정몽구)은 현대정유와 현대석유화학, 서산간척지등이 위치한 충남 서산에 대규모 환경설비산업단지와 우주항공산업단지를 조성하는등 이 지역을 「제2의 울산」으로 조성할 방침이다.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는 충남 서산시 지곡면과 성연면 일대에 1백18만평규모의 환경설비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최근 건설교통부로부터 지방공단 지정승인을 받았고, 곧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현대정공이 사업시행자로 나서게 되며 소각로, 폐수처리시설등 환경설비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과 함께 인근의 현대우주항공공장과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등 계열사들의 지원을 위한 부품업체들도 함께 입주하게 된다.
현대정공은 오는 2001년 이 공장을 완공하기로 했다.
또 현대우주항공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서산시 성연면 농공단지 일대 22만여평에 항공기 엔진과 날개등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오는 99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기존 공장외에 추가로 40여만평을 확보, 1조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로 항공기부품과 비행기 동체까지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여기에 현대정유는 지난 89년말부터, 현대석유화학은 91년말부터 대산석유화학단지에 대규모 석유정제단지와 유화제품공장을 완공해 가동하고 있으며, 생산규모를 계속 늘려가고 있다.<정승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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