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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통 인터넷 115] 전보, 인터넷으로 보낸다
입력1999-08-24 00:00:00
수정
1999.08.24 00:00:00
류찬희 기자
전화를 걸거나 전화국을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을 통해 저렴하고 다양한 내용의 전보를 보낼 수 있는 상품이 나왔다.한국통신은 24일 인터넷을 통해 PC 화면으로 마음에 맞는 전보카드와 내용을 선택, 케이크나 꽃다발 등의 선물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인터넷 115」(WWW.I115.CO.KR) 전보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인터넷 115전보는 사이트에 접속, 상대방의 생일이나 기념일 등에 맞춰 다양한 내용의 카드와 케이크, 꽃 등을 골라 보내거나 메시지를 직접 작성해 보낼 수 있다.
지금까지 전화로 또는 전화국을 방문해 전보를 신청할 때는 기본 글자수가 20자로 제한돼 있으며 추가 글자수에 대해서는 5자마다 50원을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그러나 인터넷 115 전보 서비스를 이용하면 추가요금 부담 없이 150자까지 보낼 수 있다. 또 배달 일자도 직접 지정할 수 있어 상대방의 생일이나 기념일에 맞춰 정확히 배달된다. 일반전보는 반드시 상대방 주소를 알아야 하지만 인터넷 115 전보서비스는 상대방 전화번호만으로 보낼 수 있다.
요금은 축하메시지는 2,000원 안팎이며 케이크(2만원), 꽃다발(3만원)을 함께 보내면 선물비용이 추가된다. 다만 배달수수료는 없다. 요금은 다음달 전화요금 고지서를 통해 청구된다.
류찬희기자CHAN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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