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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초엔 코스닥·중소형주보다 "IT·車등 대형주가 유리"
입력2009-12-23 17:09:16
수정
2009.12.23 17:09:16
중소형주 랠리가 주춤해진 반면 정보기술(IT)·자동차 등 대형주에 대한 매수세가 늘어나고있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장기 랠리를 마감한 후 22일부터 이틀 연속 내림세를 보인 반면 유가증권시장은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코스닥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한 것은 이달 들어 처음이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희비가 엇갈린 것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때문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22일부터 이틀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형주만 각각 2,794억원, 2,003억원씩 순매수했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각각 313억원, 164억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프로그램매매도 이틀간 3,264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대형주의 상대적 강세를 지지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대형주 중에서도 IT 및 자동차주에 매수세를 집중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지난 이틀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기·전자와 운수장비업종만 각각 3,239억원, 79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경우에는 이들 업종을 제외한 다른 대형주는 매도에 치중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연말을 맞아 ▦환율상승 효과 ▦연말 수익률 관리 효과 때문에 대형주에 매기가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중소형주에 대해서는 상승탄력이 완전히 소진됐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중소형주와 코스닥시장의 랠리는 일단락됐다고 보는 것이 옳다"며 "외국인과 기관이 그동안 비중을 높여왔던 IT·자동차 대형주의 수익률을 끌어올리며 내년 초까지 이들 업종에 유리한 상황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중소형주는 내년 초까지 소강 상태를 보일 가능성이 높고 IT·자동차 대형주의 경우 환율상승에 따른 기대심리가 부활하며 좋은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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