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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부 9급출신 첫 국장급 임명
입력2003-04-17 00:00:00
수정
2003.04.17 00:00:00
임석훈 기자
재정경제부에서는 처음으로 9급 출신이 국장급에 임명됐다.
화제의 주인공은 17일 단행된 재경부 국장급 인사에서 재산소비세심의관으로 발령난 이종규(56)씨. 9급 출신이 보직 국장에 오른 것은 지난 94년 12월 재정경제원으로 새출발한 이후 처음이다.
이 심의관이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것은 지난 66년10월. 국세청 중부지방청 산하 세무서에서 세무공무원으로 출발했다. 9급에서 국장에 오르기까지 37년이 걸린 셈이다.
그는 국세청 일선 업무를 계속하다 지난 79년 7월 재무부 세제국으로 옮겨와 94년 5월까지 일하다 이후 다시 국세청으로 복귀, 심사 2과장과 성남세무서장 등을 거쳤다.
96년 5월 재무부로 옮긴 이 심의관은 소비세제과장, 소득세제과장을 역임하는 등 세제분야에서 줄 곧 일했다. 98년 8월 국세청으로 다시 나간 그는 지난해 12월 2급으로 승진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능력과 업무추진력 중심의 인사를 한 결과로 이 심의관은 세제분야에서 뛰어난 업무능력을 발휘했다”고 말했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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