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현대모비스, 獨 보쉬와 기술 제휴

자동차 제동장치부문 첨단기술이전등 합의현대모비스는 세계적인 자동차부품업체인 독일 보쉬사와 '자동차 전자제동장치 제조에 관한 기술제휴'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제휴는 지난 99년부터 제동장치 분야에 대한 기술협력관계를 유지해오다 기술이전을 포함한 제휴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보쉬사가 이미 개발한 첨단 기술은 물론 개발 중인 기술까지 이전하기로 합의했다고 모비스는 설명했다. 이번에 기술제휴를 한 분야는 ESP(Electronic Stability Program)로 눈길이나 커브 길을 회전할 때 제동을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차의 속도와 핸들 조작상태를 감지해 차 속도 조절과 자동 이탈방지를 해주는 첨단 제동장치라고 모비스는 설명했다. 이 장치는 특히 기존 제품보다 눈ㆍ비ㆍ빙판길 등 어떤 악조건에서도 안정되게 제동거리를 단축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으며 미국 및 유럽지역에서 모든 차종에 의무 장착을 추진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무한하다고 모비스는 덧붙였다. 박정인 모비스 사장은 "제동장치에 대해 해외 어느 업체에도 기술이전을 하지 않고 있는 보쉬가 모비스와 기술이전 등 제휴관계를 맺은 것은 획기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모비스는 보쉬로부터 ESP기술을 이전받는 즉시 국내에 75만개 생산규모의 라인을 갖춘 후 이르면 오는 2004년부터 양산해 현대ㆍ기아자동차의 신규 차종에 공급하고 계속 생산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보쉬사는 미끄럼자동제동장치(ABS)를 세계 처음으로 상용화하는 등 자동차 제동장치 분야에서 세계 최고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33조원으로 미국 델파이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부품업체다. 임석훈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