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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한국증시, 올 亞최고 깜짝실적 달성”
입력2004-01-13 00:00:00
수정
2004.01.13 00:00:00
노희영 기자
모건스탠리증권은 13일 한국 증시가 올해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먼 빌러민 모건스탠리 아시아ㆍ태평양 투자전략가는 이날 “한국은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달리 실적추정 경향이 보수적인데 경제모멘텀이 가속화하고 있고 영업 레버리지도 향상되고 있다”며 “아시아 국가들의 실적 기대치는 절대적인 수준에서나 경기순환적 관점에서 봤을 때 이미 높은 수준이지만, 한국은 이와 달리 가장 강력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증권에 따르면 올해 한국 기업들의 실적이 54.8%의 성장세를 기록해 아시아국가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아시아 국가 전체로는 21.6% 증가할 것이며, 이중 한국이 가장 높은 실적 기여도(7.2% )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빌러민은 아시아ㆍ태평양 포트폴리오에서 한국과 호주ㆍ인도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면서 삼성전자ㆍSK텔레콤ㆍKTㆍS-oil 등을 편입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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