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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 플러스] 스마트 컨버전스, ICT융합 통한 통신·게임·스마트교육 수혜

스마트 인프라 구축 관련 엔텔스·SKB 관심가질만<br>아이센스·제이브이엠 등 스마트헬스주도 유망



박근혜 정부의 첫 번째 국정목표는 일자리 중심의 창조 경제 정립이다.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 등이 산업 전반에 융합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박근혜 정부는 창조 경제의 컨트롤타워로 미래창조과학부를 신설하고 ▲과학기술을 통한 창조 산업 육성 ▲ITㆍSW 융합을 통한 주력산업 구조 고도화 ▲세계 최고의 인터넷 생태계 조성 ▲정보통신 최강국 건설 등의 과제를 제시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새 정부의 창조경제의 핵심을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통한 스마트컨버전스로 보고 인프라 구축과 홈 네트워크, 스마트교육, 스마트헬스 등의 정책 수혜를 받을 기업들을 주목하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컨버전스는 인프라가 고도화됨에 따라 ICT를 활용한 연관 서비스를 동시에 발전시키는 동태적 개념"이라며 "인프라 고도화 과정에서 통신주들의 수혜가 예상되며 콘텐츠 개발 지원 정책에 따른 게임ㆍ엔터주, ICT와 의료의 결합체인 스마트헬스산업 육성도 진행될 것으로 보여 의료업종도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스마트컨버전스 정책의 수혜 종목으로 엔텔스와 SK브로드밴드, NHN등 스마트인프라 구축 관련주와 아이센스와 제이브이엠 등 스마트헬스주를 지목한다. 또 스마트교육산업 육성으로 웅진씽크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위메이드와 컴투스, 로앤을 스마트콘텐츠 수혜주로 꼽았다.

ICT 산업의 기본 인프라는 네트워크라는 점에서 그 동안 통신비 인하 압력 우려가 늘 따라다녔던 통신주들도 모처럼 기지개를 펼 것으로 전망된다. 신 정부의 정책 과제 공약 실현을 위해서는 통신사의 투자가 필수적인 상황이라 정부는 이를 유인할 당근을 내놓을 것으로 점쳐지기 때문이다. 원형운 동부증권 연구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에는 공공와이파이 1만개소 설치, 유선인터넷 속도 10배 향상, LTE보다 40배 빠른 무선인터넷 개발과 함께 유ㆍ무선 인프라를 기가(Gbps)급 이상으로 향상시킨다는 기가코리아 사업도 포함되어 있다"며 "이와 관련된 연구개발에 책정된 금액만 하더라도 국고투자 4,125억원과 민간투자 1,376억원을 포함해 총 5,501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통신 3사는 가장 많은 예산이 배정된 네트워크 부분과 플랫폼 분야의 핵심"이라며 "국민들의 정부 정책 체감은 결국 상용화에 달려 있으므로 통신사의 자체 투자를 위한 정책적 유인책도 함께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ICT솔루션과 플랫폼 구축에 주목해야 한다는 견해도 제시된다. 모든 서비스의 접속 및 사용이 하나의 창구로 통합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정보통신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정보검색과 활용, 의료서비스 등 민간 부문뿐 아니라 정책 검색과 민원, 세금납부 등 공공 부분을 포함한 일상 생활의 모든 부분이 하나의 단일 창구에서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내다본다. 임상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변화하는 통신인프라 하에서는 검색에서부터 미디어접근, 통신, SNS, 광고에 이르기까지 플랫폼의 역할이 중요해 진다"며 "플랫폼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진 SK C&C와 네이버, 다음, 카카오 등이 신 정부의 ICT 생태계 구축의 중심에 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바일 결제시장 성장세 지속될 것

조민규기자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산업간 융합이 활발해 지면서 이들 서비스를 활용하는 기기는 결국 모바일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의 기능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고 어플리케이션도 다양해지고 있다. 실제로 휴대폰을 이용한 모바일 결제 시장은 지난 2002년 2,600억원에서 2011년 2조6,000억원으로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모바일 결제시장을 중심으로 전자지불결제(PG) 시장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본다.

모바일 전자결제지불은 크게 모바일기기용 콘텐츠 소비 과정에서의 결제와 온라인 마켓에서의 신용카드를 대체하는 모바일 결제로 구분할 수 있다.

우선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나 디지털 컨텐츠 소비로 인한 모바일 결제가 한 층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임상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통신의 기술이 3G에서 LTE로 진화하고 스마트기기 보급률이 증가하며 화면의 해상도가 선명해지는 등 모바일기기의 활용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며 "스마트폰을 통한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나 음악, 게임, 전자책, 동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 소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므로 이들 콘텐츠 사용 비용을 지불하는 전자결제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이 신용카드를 대체하는 속도도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임 연구원은 "온라인과 모바일 쇼핑몰의 거래가 증가하고 있고 소셜커머스 등 전자상거래 채널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또한 휴대폰 소액결제와 모바일카드, QR코드 등 결제 방법이 다변화되고 있어 신용카드를 대체하는 용도로서의 모바일 결제 역시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은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KG모빌리언스와 다날과 함께 온라인 전자결제 및 오프라인 부가가치통신망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한국사이버결제, 구매대행 및 B2B전자결제 중개 서비스업체 처음앤씨를 수혜주로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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