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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STX팬오션, 계열 분리는 주가 호재 - 삼성證

삼성증권은 13일 STX팬오션에 대해 내년 상반기 STX그룹에서 분리돼 매각될 예정으로, 이는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00원(전일종가 3,740원)은 기존대로 유지했다.

박은경 연구원은 “STX그룹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STX팬오션 매각을 결정하고, 내년 상반기 안에 경영권 매각과 현금 유입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이는 업황 부진뿐 아니라 그룹 리스크로 인해 경쟁자 대비 크게 할인 거래되어 온 STX팬오션 주가에 호재”라고 평가했다.

이어 “매각과 관련해 일체의 불확실성과 매각 성사 이전 그룹 리스크 상존으로 당분간 주가 변동성이 높을 수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그룹에 대한 채권단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 촉구, 그룹의 STX팬오션 가치 극대화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 의지 등을 고려하면 현 주가 수준에서 소액주주의 손실위험(downside risk)은 매우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STX팬오션은 올해를 저점으로 내년부터 벌크 시황이 본격 회복될 것으로 전

망하고 있다”며 “그룹 구조조정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기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하지만, 그룹 구조조정 진행 과정, 업황 회복 속도에 따라 상향조정 여지가 높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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