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업체인 인프라웨어가 런던 상장을 위해 800억원 규모의 주식예탁증서(DR)를 발행한다. 인프라웨어는 15일 3ㆍ4분기 안에 런던 시장 상장을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DR 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1DR 당 발행가격 및 원주로의 전환비율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신주의 주식 수(보통주 기준)는 최대 200만주가 될 것이라고 인프라웨어는 밝혔다. 인프라웨어 관계자는 “런던 상장을 통해 마련할 자금은 해외 지사 설립 및 유사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업체 인수ㆍ합병(M&A)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날까지 9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인프라웨어는 이날 런던 상장 계획이 노출된 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2만9,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요한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런던 상장은 인프라웨어가 글로벌 기업이 되는 첫 걸음으로 볼 수 있다”며 “이날 상장 뉴스가 나오면서 그 동안 소문으로 올랐던 주가가 하락했지만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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