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주간 증시전망] "변동성 커졌어도 상승여력 있다"

'불안한 美경제' 불구 유동성 랠리는 여전<br>1,900선까지 하락땐 재매수 기회로 활용을



주식시장이 2주 연속 약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주에는 주중 코스피의 고점과 저점의 폭이 120포인트에 이를 정도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현재 시장 전망의 핵심 포인트는 주가가 내년 경제 전망을 반영하기 시작하는 시점(변곡점)이다. 만약 지금부터 그 흐름이 이미 전개되고 있다면 내년 1ㆍ4분기까지는 시장을 다소 보수적으로 판단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다면 미국의 50bp 금리 인하를 전후로 재개된 유동성 랠리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볼 수 있고, 이를 반영하는 주가는 당분간 상승 여력이 좀 더 남아있다고 판단된다. 내년 경제 전망이 반영되는 측면에서 우려되는 바는 역시 미국이다. 미국 경제가 내년 1ㆍ4분기까지는 신용 경색 여파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모기지대출 연체율이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높고, 현재처럼 투자 은행의 손실 고백이 이어진다면 미국 금융 섹터 이익 하향 조정과 실물 경제 전이로의 우려는 계속해서 시장을 괴롭힐 것이다. 그러나 모기지대출 연체율 상승에서 출발한 미국의 신용 경색 위기는 발생 시점부터 쉽게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한 투자자는 아마 없을 것이다. 이는 글로벌 증시가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다. 따라서 인지하고 있는 부실이 계속된 불신으로 이어지지만 않는다면, 거쳐 가야 할 고통의 과정으로 판단된다. 지금의 글로벌 주가 흐름이 같은 과정에 처해 있다고 본다. 지난 주 후반부터 주가는 불안한 움직임을 계속하고 있다. 이번 주도 이 같은 흐름은 계속 이어질 지 모른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여기에 연동되어 지금이라도 주식을 지금 팔아야 하는 지에 대한 전략적인 고민이 될 것이다. 이에 대한 필자의 판단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아직 내년 상반기의 우울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제 전망을 주가가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선은 유동성 랠리가 뒷받침된 남은 상승 여력을 한 번 더 향유한 후에 이를 고민해도 늦지 않다. 주가가 1,900선에 근접하는 흐름이 나타난다면 다시 한번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번 주 국내외 경제 지표 발표에서 주목되는 바는 미국의 물가와 소비 지표 결과이다. 물가는 10월 생산자(현지시간 14일) 및 소비자(15일) 물가 모두 높게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소비 지표는 10월 소매 판매가 발표되는데 소폭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대로 물가가 높게 나오고, 소비가 둔화되면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번 주 주가를 괴롭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김성주 대우증권 투자분석부 투자전략팀장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