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과 대신증권이 ‘LG파워콤의 감자 결정은 최대 주주인 LG데이콤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진창환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29일 “LG파워콤의 감자 결정은 IPO를 위한 사전 단계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LG데이콤의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LG파워콤은 현재 비상장이라 가치 평가시 상당한 할인을 적용받고 있지만 상장 후에는 보다 높은 수준에서 평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동섭 대신증권 연구원도 이날 LG파워콤의 감자에 대해 “상장과 합병을 고려한 전략적 의사결정으로 LG데이콤의 기업가치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LG파워콤이 상장되면 2대주주인 한국전력은 공정한 가격으로 지분매각을 할 수 있고 유일한 최대주주인 LG데이콤은 쉽게 LG파워콤을 합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LG파워콤은 지난 20일 열린 이사회에서 20% 무상감자를 결의했다. 이에 따라 감자 후 LG파워콤의 자본금은 7,5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감소하고 주식 수는 1억5,000만주에서 1억2,000만주로 줄어든다. 감자로 인한 현금 유출은 없고 장부상 자본거래만 발생할 전망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