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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졸업생 타깃마케팅 通했다

롯데百 할인쿠폰등 특별행사 덕 매출 '쑥쑥'


롯데백화점이 ‘졸업 여대생 마케팅’으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본점 등 수도권 12개 전점에서 5월7일까지 졸업앨범 촬영시즌을 맞아 수도권 여대생을 대상으로 ‘2006 여대생을 위한 특별 우대행사’를 펼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따라 매장에 행사 쿠폰을 가져오는 졸업예정 여대생은 의류 제품을 10~20% 할인받을 수 있다. 대상학교는 이화, 숙명, 성신, 서울, 덕성, 동덕, 숭의, 배화여대 등 수도권 8개 여대다. 롯데가 여대 마케팅에 나선 것은 2004년 봄. 4월말~5월초 졸업 앨범 촬영을 위해 백화점을 찾는 여대생들이 많다는 것을 파악한 바이어가 여대 졸업준비위원회 담당자와 만나 행사를 진행키로 합의, 학교마다 학생회관이나 도서관 등 게시판에 행사 포스터를 부착하고 할인 우대 쿠폰을 전달했다. 특히 숙대의 경우 500부의 쿠폰을 추가로 제공하는 등 반응이 높았고, 일부 학교는 홈페이지 게시판 조회건수가 하루 700건 이상 기록하기도 했다. 백화점 역시 쿠폰을 들고 찾아오는 여대생들이 크게 늘자 행사에 참여하는 여성의류 브랜드 수가 처음 40개에서 현재 60여개로 확대됐다. 롯데백화점 캐주얼매입팀 오용석 바이어는 “철저한 1대1 마케팅을 통해 보다 확실한 타깃을 잡기 위해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여대생들 반응도 좋고 백화점도 매출이 늘어 이같은 타깃 마케팅을 계속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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