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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총재] "페리 야당의견도 들어야"
입력1999-03-08 00:00:00
수정
1999.03.08 00:00:00
한나라당 이회창총재는 8일 대북정책 의견조율을 위해 이날 방한하는 윌리엄 페리 미 대북정책조정관과의 면담을 추진키로했다.李총재는 이날 오전 주요당직자회의에 앞서 『남북문제에 관한 상황인식을 객관적이고 정확히 하기 위해 페리조정관은 정부 뿐만아니라 국민들의 의견, 야당의 남북문제에 관한 의견도 청취해야 한다』면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야당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해야 하며 주한미대사관측도 이에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李총재는 또 『남북문제는 대다수 국민이 공감하는 국민적 동의를 바탕으로 정책이 수립되고 수행돼야 한다』며 『대통령 개인이나 한 정권이 독단으로 결정, 시행할 성격이 아니다』고 강조했다.【양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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