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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식펀드 판매액 40兆 넘어

30兆돌파 5개월만에

적립식 펀드 판매잔액이 사상 처음으로 40조원을 넘어섰다. 20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현재 적립식 펀드 판매잔액은 41조2,079억원을 기록했다. 8월 한달간 2조9,794억원이 늘어났으며 3월 말 30조원을 돌파한 지 불과 5개월 만에 10조원이 추가로 유입됐다. 특히 8월 중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 등에 따른 글로벌 증시 하락 속에서도 주식형 적립식 펀드가 전체 적립식 펀드 판매잔액 증가분의 98.3%를 차지해 증시 상승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보여줬다. 이에 따라 전체 적립식 펀드 중 주식형이 차지하는 비중은 79.20%로 7월 말보다 1.49%포인트 늘어났다. 반면 재간접(8.10%)과 채권(2.32%), 채권혼합형(4.09%) 펀드 등의 비중은 전달보다 각각 0.21~1.13%포인트 안팎의 감소세를 보였다. 계좌 수도 꾸준히 늘어나 8월 말 현재 적립식 펀드 계좌는 7월 말보다 73만계좌 늘어난 1,162만계좌, 거치식을 포함한 전체 펀드는 100만계좌 이상 늘어난 1,855만계좌로 집계됐다. 운용사별로는 상위 운용사에 자금이 집중되는 양상이 이어졌다. 8월 한달간 증가한 적립식 펀드 판매잔액의 57.9%가 미래에셋자산운용ㆍ한국투신운용ㆍ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ㆍ하나UBS자산운용ㆍ삼성투신운용 등 상위 5개사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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