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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의 증권화경향/이원희씨 한국투자신탁상무(특별기고)
입력1997-04-15 00:00:00
수정
1997.04.15 00:00:00
이원희 기자
어느정도의 여유자금이 있다면 누구나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늘려 볼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갖게 된다.그러나 경기침체국면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금융기관들이 경쟁적으로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어 일반인들이 금융상품을 선택해 재산을 증식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부동산, 증권, 예금의 분산투자를 통한 자산 3분법이 통용되고 있으나 점차 증권투자의 비중이 커지는 이른바 증권화경향이 심화되고 있다.
따라서 여유자금의 활용법으로 유가증권 전문투자기관을 찾아 최적의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재산증식의 첩경이라 할 수 있다.
투자신탁은 고객이 맡긴 자금을 전문운용역이 수익성과 안전성 높은 유가증권에 투자운용해 주는 금융상품이다.
투자신탁에는 안정적인 공사채형과 고수익을 추구하는 주식형, 이들 양자간의 전환권이 부여되는 카멜레온형 등 자금의 성격과 고객의 선호도에 따라 다양한 상품을 구비하고 있어 일반인들이 손쉽게 재산증식을 도모할 수 있고 필요시에는 언제든지 맡긴 돈을 찾아쓸수 있다.
특히 전환형 상품은 기본적으로 공사채형의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면서 주가 상승시에는 주식형으로 전환하여 주가상승에 따른 추가수익을 확보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적정 추가수익을 확보한 후에는 다시 안정적인 공사채형으로 전환하여 주가변동과 관계없이 이미 확보한 수익을 보존하게 된다.
이 상품유형들은 주가가 계속해서 상승하지 않고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더라도 추가이익 확보가 가능하고 전환권행사도 전문펀드매니저에게 일임하거나 고객이 직접 행사할수도 있다.
한국투신의 전환형상품중 하나인 찬스투자신탁은 주식형으로 전환한 후 3개월내에 6%이상 수익이 달성될 경우 공사채형으로 자동전환되고 전환회수도 1년에 2회까지 부여되는 상품이다.
이를 이용해 지난 3개월간 주식시장이 등락을 거듭하는 와중에서도 전환권을 이용하여 연 18%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올린 투자자도 있다.
A씨는 지난 1월14일 찬스 「주식」에 1억원을 가입했는데 그로부터 7일후인 1월21일 평가액은 1억6백52만7천원으로 6.52%의 수익을 얻게 됐다.
따라서 당연히 원리금 전액이 공사채형으로 전환됐고 이 자금은 앞으로 1년중 7일을 제한 3백58일간 찬스 「공사채형」에 투자하게 된다.
당시 채권매입금리가 11.2%로 1년후 A씨의 원리금은 1억1천8백22만9천원이 되며 이자에 대한 세율인 16.5%를 적용, 1백93만원(주식형 시세차익은 비과세)을 공제한 세후원리금은 1억1천6백29만8천원이 된다.
이 수익은 세전으로는 연간 18.2%, 세후로는 16.3% 의 수익률을 올려 일반공사채형펀드의 세전수익률 13%에 비해 5%포인트 이상 높은 셈이다.
이 고객이 올해중 한번 더 남아있는 전환권을 적절히 이용할 경우 1년후 수익률은 20%이상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투신상품의 특성을 잘 이용해 투자하면 비록 간접투자라 하더라도 직접투자때와 같은 투자효과를 올릴 수 있는 것이다.
상품의 특성을 올바로 파악해 자신의 금융자산을 적절히 활용하기 위해서는 투신사의 전문상담사와 면담을 갖는 것도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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