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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주식매수에 원ㆍ달러 환율 하락세

외국인이 3일 만에 국내주식 매수에 나서면서 원ㆍ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오전 10시13분 현재 1원15전 내린 1,110원55전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미국 소매판매지표의 호조 영향으로 1원30전 상승한 1,113원에 개장했으나, 외국인이 주식순매수에 나서고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풀리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878억원 어치를 사들여 3일 만에 순매수에 나섰으며, 이로 인해 코스피도 20포인트 이상 급등해 1,970선까지 오른 상태다.

전문가들은 엔ㆍ달러 환율의 추가상승이 제한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엔ㆍ달러 환율이 빠지면서 손절매도와 네고물량이 나오는 모습”이라며 “하지만 달러강세에 대한 기대감이 지지력을 제공하면서 1,10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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