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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T '망내 할인제' 도입 호평

주가 이틀만에 상승…1만원대 진입 기대감


파격적인 망내할인 요금제를 선보인 LG텔레콤에 대해 호의적인 반응이 나오며 주가가 2거래일만에 올랐다. 15일 LG텔레콤은 전거래일 대비 230원(2.21%) 오른 9,740원에 장을 마치며 1만원대 진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SK텔레콤은 2,000원 하락한 22만8,500원에, KTF는 400원 내린 3만1,950원을 각각 기록해 이동통신 3사 가운데선 LG텔레콤이 유일하게 상승했다. LG텔레콤의 망내할인 요금제가 당장의 실적에 미치는 효과는 제한적이지만 향후 이동통신 산업 전체에 미치는 파급력이 긍정적이고 장기적으로 가입자를 늘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코스닥 종목으로서는 이례적으로 15일 하루에만 애널리스트의 보고서가 무려 4개나 나오기도 했다. 진창환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망내할인 요금제가 통화를 많이 하는 가입자들에겐 상당히 매력적인 상품이 될 것”이라며 “경쟁사의 통화량이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는 데 효과적인 마케팅 도구가 돼 지속적인 시장점유율 및 1인당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심준보 CJ투자증권 연구원은 “요금인하에 따라 매출은 5~6%, 영업이익은 60~70% 정도 감소할 위험이 있다”면서도 “후발사업자의 높은 망내할인 효과를 통해 장기적으로 가입자 증가가 예상되고 마케팅비용의 감소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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