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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핀란드, 530억원 규모 해양탐사선 수주


STX유럽의 자회사인 STX핀란드는 최근 나미비아 공화국 해양수산부로부터 해양탐사선 1척을 3,500만 유로(약 530억원)에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선박은 길이 약 62m, 탑승인원 45명 규모로 최신 엔진설비와 발전시스템을 갖춰 유지비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인공위성을 통해 선박 위치를 파악하고 목표위치를 유지하는 최첨단 ‘다이나믹 포지셔닝 시스템’을 적용해 아프리카 전 해역의 다양한 기상조건에서도 탐사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이 선박은 STX핀란드의 라우마 조선소에서 건조돼 내년 초 인도될 예정이며 앞으로 나미비아의 해양 탐사 프로젝트에 투입돼 다양한 연구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STX핀란드의 관계자는 “지난 2009년 남아공 환경부로부터 극지방해양탐사선 수주에 성공한 이후 특수선 부분의 연구개발(R&D) 활동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왔다”며 “앞으로도 해양탐사선 분야에서 더욱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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