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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에 한글 7,200만자 저장/갑을,대용량 디스켓 첫 개발
입력1997-12-09 00:00:00
수정
1997.12.09 00:00:00
◎동급 드라이브도갑을전자(대표 박시호)가 한글 7천2백만자를 저장할 수 있는 1백44MB짜리 대용량 플로피 디스켓과 드라이브를 개발했다.
갑을은 8일 미국 콜로라도주에 있는 현지법인인 켈렙사가 세계 최초로 1백44MB의 데이터를 1장에 저장할 수 있는 「UHD 144」플로피 디스켓과 컴퓨터 내장형 드라이브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은 일반 3.5인치 플로피 디스켓(1.44MB) 1백개를 합친 대용량급으로 프로그램 하나를 여러장의 디스켓에 담아야 하는 불편을 없앴다.
또 아이오메가(1백MB), 이메이션(1백20MB), 소니(2백MB) 등 경쟁업체의 제품 보다 가격을 크게 낮추어 드라이브는 현재 2백달러선인 아이오메가 ZIP 드라이브보다 1백달러 이상 싼 55달러, 디스켓은 10달러 정도 싼 5달러로 책정됐다.
갑을 관계자는 『이 제품을 「97 추계 컴덱스쇼」에 출품해 델·NEC 등 세계 굴지의 PC 메이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며 『내년에 5천4백만달러, 99년 1억6천5백만달러, 오는 2002년에는 7억달러의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갑을은 내년 상반기에 캘렙에서 이 제품을 양산, 본격 공급할 예정이다.<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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