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가 광주은행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참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반면 하나금융지주는 이번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경남은행과 광주은행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 서류가 23일 마감되는 가운데 광주은행에는 신한금융 외에 JB(전북은행)금융, BS(부산은행)금융, DGB(대구은행)금융과 광주전남상공인연합 등이 참여해 '5파전' 양상을 띠게 됐다.
경남은행 예비입찰에는 기업은행과 BS금융, DGB금융, 지역상공인으로 구성된 경남은행 인수추진위원회가 참여해 '4파전'이 됐으며 신한지주가 고심 끝에 경남은행에도 참여할 경우 5파전이 된다.
하나금융지주는 김정태 회장이 신한보다 일찍 인수전 참여를 검토하기 시작했지만 지역정서와 내부문제 등이 겹쳐 참여하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BS금융과 DGB금융의 경우 경남ㆍ광주은행 양쪽에 의향서를 제출하기로 했지만 지역정서 문제 등이 걸려 최종 인수자로 결정되기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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