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자동차:7/「빅3」의 200만대 생산이유(이야기 산업)

◎21세기 세계10대 메이커 진입 기본요건/최소 이익보장 가격정책 확보 감안도자동차업계에서는 생존을 위해서는 최소한 국내외 2백만대 생산체제를 갖춰야 한다는게 불문율로 돼 있다. 이에따라 현대 기아 대우 등 국내자동차 빅3는 오는 2000년까지 2백만대 생산체제를 갖추겠다는 내용의 중장기계획을 발표해놓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우선 2000년대에는 세계 10대업체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95년을 기준으로 세계 10대 자동차업체는 미국 GM(국내외 7백88만3천대 생산)을 비롯 포드, 도요타, 폴크스바겐, 닛산, 피아트, 크라이슬러, 푸조, 르노, 미쓰비시 순이다. 10위인 미쓰비시가 1백94만대. 따라서 연산 2백만대는 돼야 랭킹 10위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국내업체들은 현대(1백21만3천대)가 13위, 기아(63만1천대) 17위, 대우(45만4천대) 23위에 각각 랭크돼 있다. 또 한가지는 2백만대 규모가 돼야 세계자동차 경기에 관계없이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규모의 경제」다. 자동차경쟁력은 최근 코스트 경쟁력이라고 말할 정도로 가격경쟁은 자동차메이커의 최대 승부처로 부상하고 있다. 그런데 2백만대 정도는 돼야 막대한 개발비와 투자비 등이 분산돼 치열한 시장경쟁에서 최소한의 이익을 챙길 수 있는 가격정책을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국제경쟁을 위해서는 5개 차종(플랫폼)을 기본으로 1년에 한개의 신차를 출하해야 한다고 볼 때 개발비등을 감안하면 대당 5백달러 이상 투입하면 경쟁력 확보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정설이다. 또 5개 플랫폼에서 10억달러 이상 투입역시 경쟁력 확보를 어렵게 한다는 것. 따라서 연산 2백만대는 국내 자동차 산업의 실력을 감안할 때 최소한의 경쟁력을 보장해주는 조건이라는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정승량>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