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디젤株 줄줄이 상한가 7월부터 시판 소식에 개인 매수세 몰려 새 테마주 부각… 에코솔루션 등 연일 상승 박현욱 기자 hwpark@sed.co.kr 친환경 원료인 바이오디젤이 새로운 테마주로 부각되면서 관련주들이 줄줄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6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코솔루션, KCI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이틀째 상한가를 이어갔으며 카프코도 상한가를 기록, 3일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 같은 강세는 지난 2일 5개 정유사와 바이오디젤 제조업체간 협약에 따라 바이오디젤이 함유된 경유가 오는 7월부터 주유소에서 시판된다는 소식이 나온 이후 개인들의 매수세가 집중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바이오디젤산업은 국제적 환경규제 강화에 대응하는 정부의 육성의지가 강해 빠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정유사와의 협약으로 바이오디젤시장이 당장은 매년 9~10만톤 규모, 금액기준으로 750억~1,0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코스닥시장을 포함해 현재 상장업체 가운데 바이오디젤 생산능력을 실제 갖춘 곳은 없어 당장 실적 반영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토양오염진단ㆍ복원업체인 에코솔루션의 경우 말레이시아 자회사를 통해 2008년까지 연간 30만톤 규모의 시설을 갖출 계획이며 전기변환장치업체인 카프코도 오는 8월에 연산 13만2,000톤 규모의 전북군산 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최근 주가도 실적보다는 뉴스재료로 출렁거리고 있다. 카프코의 경우 1월초 시설투자 소식으로 한차례 상한가를 포함해 7일 연속 상승세로 9,000원 선까지 올랐지만 이후 한달여 동안 급격한 조정을 받았다. 황상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바이오디젤의 경우 비교적 소규모 설비로도 생산이 가능하지만 궁극적으로 원료조달 능력 및 판매망, 정유사와의 관계확보에 따라 성패가 좌우될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03/0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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