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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미 “올해도 바빠요”
입력2004-01-02 00:00:00
수정
2004.01.02 00:00:00
김진영 기자
위성미(14ㆍ미국명 미셸 위)가 프로 못지않게 분주한 2004년을 구상중이다.
위성미의 아버지 위병욱(44ㆍ하와이대 교수)씨는 2일 하와이 지역 일간 신문 호놀룰루 애드버타이저와의 인터뷰에서 PGA투어 개막전인 메르세데스 챔피언십 프로암 이벤트에 참가하는 것으로 2004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아니카 소렌스탐과 함께 8일 열리는 프로암 대회에 참가해 분위기를 띄우기로 한 것.
이어 16일 개막하는 PGA 투어 소니오픈에 스폰서 초청선수로 출전, 2004년 첫 골프 `성(性)대결`을 펼친다. 위성미는 이밖에도 일본 남자 프로들과 겨뤄 컷을 통과했던 펄 오픈(2월)과 지난해 4위에 올랐던 하와이주 아마추어대회 등 고향에서 열리는 남자대회에 잇따라 나설 계획.
그러나 PGA 2부투어와 캐나다투어 등에도 출전했던 지난해와 달라 올해는 더 이상의 남자대회 출전 요청은 거절하기로 했다.
미국LPGA 투어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 가능한 6개 대회에 모두 나선다는 계획. 이밖에 US여자오픈과 US여자아마추어챔피언십, US여자아마추어퍼블릭링크스챔피언십 등 미국골프협회(USGA) 주최 대회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또 남자 대회인 US아마추어퍼블릭링크스에도 도전할 예정인 위성미는 이 대회예선을 통과할 경우 본선 일정이 겹치는 US여자주니어챔피언십은 포기할 계획이다.
한편 위성미는 올해는 3주 이상 연속 출장을 자제하고 한국 방문과 학교 골프 팀 활동도 하지 않기로 했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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