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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주] 강원은행
입력1999-03-13 00:00:00
수정
1999.03.13 00:00:00
현대종금과의 합병에 따른 합병신주 상장을 계기로 대량거래를 동반하면서 급락했던 강원은행 주식이 다시 거래가 크게 늘며 급상승세로 반전됨에 따라 관심을 끌었다.강원은행 주식은 지난 18일 현대종금 합병신주 상장을 계기로 하한가 대량매도주문이 쏟아지면서 하락하기 시작해 종가기준 3월10일 1,230원까지 떨어졌다. 이처럼 하한가 대량매도가 쇄도한 이유는 두 종목의 주가와 합병비율 차이때문.
현대종금과 강원은행 합병비율은 1 대 5.38839주로 현대종금 주식 1주를 강원은행 주식 5.38839주로 바꿔졌다. 그런데 현대종금 최종주가는 8,610원. 이를 강원은행 5.38839주로 받았기 때문에 8,610원을 5.38839주로 나누면 1,597원이 된다. 즉 강원은행 주식을 1,597원 이상으로 팔면 종전 현대종금 주주들은 이익을 볼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영업일 기준 합병신주 상장전일의 주가가 3,600원이었기 때문에 합병신주가 상장되는 2월18일부터 무더기 하한가 매물공세를 퍼부었던 것.
그러나 주가가 합병비율을 고려한 주가이하로까지 떨어지자 이번에는 무더기 매수공세를 펼쳐 11~12일 연속 주가가 오르면서 거래량도 이틀동안 무려 3,467만주를 기록했다. 주간거래량도 5,503만주에 달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앞으로 조흥은행과의 합병과정에서 현대그룹의 합병은행 지분을 고려한 합병비율 산정등 각종 변수가 있지만 현대그룹이 대주주인 은행의 주가가 지나치게 떨어졌다는 점이 투자심리를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고 이틀간의 대량거래와 급상승을 분석했다. 【안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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