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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선씨에 15억준 타이거풀스 대표 소환
입력2002-04-19 00:00:00
수정
2002.04.19 00:00:00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42)씨의 이권개입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차동민 부장검사)는 주식매매 알선수수료 등의 명목으로 최씨에게 15억원을 준 타이거풀스인터내셔날(TPI) 송재빈(33) 대표를 이날 오후 중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검찰은 송 대표를 상대로 최씨에게 준 15억원의 성격과 최씨가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과정에 개입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김희완 전 서울시정무부시장에 대해 변호인을 통해 검찰 출석을 종용하고 있다. 김 전 부시장은 송 대표에게 체육복표 사업자선정 대가로 TPI 주식과 10억여원을 최씨와 함께 나눠 가졌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전날 구속영장이 청구된 최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지법 319호 법정에서 이현승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렸으며, 영장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 중 결정된다.
최씨는 영장심사에서 금품수수 사실은 대체로 시인하면서도 "관련 공무원들에게 금품을 건네는 등 로비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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