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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IT교육협의회' 만든다
입력2001-07-10 00:00:00
수정
2001.07.10 00:00:00
전경련·교육부, IT인력양성 공동추진 합의수출과 국내총생산(GDP) 성장기여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가 넘는 정보기술(IT)분야의 인력 육성을 위해 '민관IT교육협의회'가 구성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0일 고재방 교육인적자원부 차관보를 초청한 가운데 정보통신위원회를 열어 범국가적 IT인력을 육성하고 민관IT교육협의회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경련과 교육인적자원부는 이에 따라 조만간 협의회를 구성, ▲ IT인력의 획기적인 양성 ▲ 산업별 IT특성화 대학(대학원) 설립 ▲ 산학 연계 프로그램 활성화를 통한 현장 적응력 제고 ▲ IT 비전공자 대상 부전공 및 복수전공 확대 ▲ 분야별 고급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시범사업 전개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손병두 부회장은 이와 관련, 지난 5월30일 청와대 산업경쟁력 강화회의에서 김대중 대통령에게 "향후 10년간 200만명의 IT전문인력을 양성해야 한다"며 효과적인 e비즈니스환경 구축과 범국가적인 IT인프라 확충, 세계적 소프트웨어산업 육성, IT관련 법제도 정비를 주장한 바 있다.
이용태 전경련 정보통신위원장(삼보컴퓨터 회장)은 정보통신위원회에서 "IT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전문인력 양성이 필수적"이라며 "소프트웨어산업은 인도나 아일랜드처럼 과감한 정책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고 차관보는 "현 IT교육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효율적으로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원을 약속했다.
전경련은 또 오는 10월25~26일 산업자원부와 함께 아시아ㆍ유럽의 26개국(아시아 10개국, 유럽 15개국) 정부대표와 기업인ㆍ민간전문가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상거래 국제세미나도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정보통신위원회에는 조동만 한솔 부회장, 박운서 데이콤 부회장, 진대제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부문 사장, 김홍기 삼성SDS 사장, 신윤식 하나로통신 사장 등 재계와 학계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고광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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