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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개막 빈 아시아 현대예술 공동전
입력1997-11-18 00:00:00
수정
1997.11.18 00:00:00
박영신 기자
◎국내건축가 3명 초청 참가/승효상·김진애·민선주씨… 예술인 3명도/올 첫 개최… 아 17개국 70여명 한자리에아시아 각국의 예술가들이 참가해 벌이는 종합예술 공동전시회인 「아시아 현대예술 공동전시회」에 국내 건축가 3명을 포함한 예술가 6명이 참가한다.
오는 26일부터 내년 1월18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역동하는 도시」(City on the Movie)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아시아 17개국의 대도시를 대표하는 유명 예술가 70여명이 참가한다.
분야를 초월해 한자리에 모든 작품이 전시되는 특이한 전시형태로 주목받고 있는 이 전시회는 아시아 예술의 현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아시아 각국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금까지 이 공동전시회에 초청돼 참가가 확정된 국내 예술가로는 건축분야의 경우 승효상(이로재건축 대표), 김진애(서울포럼 대표), 민선주씨(경기대 건축대학원 겸임교수)를 비롯해 김수자(미술), 최정화(설치미술), 김윤태(미술)씨 등 모두 6명으로 알려졌다.
이 대회에는 일본의 아라타 이소자키와 도요이토, 네덜란드의 렘쿨하스 등 세계적인 건축가들과 미술·조각·사진·영화 등의 작가들이 참여해 각자의 작품을 전시하게 된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데 대해 건축계에서는 『미국이나 유럽국가들의 건축가들과 예술가들의 교류는 비교적 활발한 반면 아시아는 교류가 상대적으로 적어 이번 전시회는 매우 유익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국내 건축가들의 경우 건축설계분야와 도시설계 등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중견건축가들이 초청됨으로써 한국건축분야의 위상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건축계는 평가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의 기획자인 중국의 후 한루씨는 『서양의 근대화된 세력에 의한 식민화와 독립을 공통적인 배경으로 갖는 아시아 국가들이 자신의 문화적 전통을 고수해가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문화교류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박영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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