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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업계] 과자 소포장.미니사이즈 '인가'

「신세대를 잡아라」. 주요 수요층인 신세대를 잡기 위한 제과업체들의 제품개발과 마케팅이 한창이다. IMF 이전 큰 인기를 끌었던 다이어트 관련 저칼로리, 저지방제품들도 최근들어 하나 둘씩 얼굴을 내밀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또 크기에 있어서도 간편성, 취식성, 소형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제과업체들이 신세대들의 취향에 맞추기 위해 과자류의 맛, 형태, 크기등을 새롭게 바꾸거나 신세대 기호에 맞는 기능성·패션성제품들을 잇달아 내놓고 있는 것이다. 롯데제과는 칸쵸와 찬찬, 에센등 소형으로 내놓은 제품들이 인기를 끌자 부피가 컸던 카스타드와 마가렛트 미니샌드등 일부제품도 미니사이즈로 내놓아 매출호조를 거두고 있다. 롯데제과는 최근에는 손바닥보다 작은 크기의 하드비스킷 버킷을 내놓았으며 조만간 텔레토비 비스킷도 선보일 예정이다. 해태제과 역시 기존제품의 크기보다 축소한 제품들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는데 뉴초코틴틴, 미니 칩스칩스에 이어 주력제품인 에이스도 소형으로 전환했으며 6월에는 스낵보다 더 얇은 비스킷 닙스를 소포장제품으로 내놓았다. 해태제과의 대표적인 신세대용 제품은 아이비. 겉포장을 뜯으면 패키지제품이 들어있어 휴대하기 간편하고 양도 차 1잔에 1팩을 즐길 수 있어 신세대들로부터 큰 반향을 일으켰다. 기존 초콜릿제품 4종류를 소형 사각 패키지로 만들어 묶어놓은 동양제과의 멀티팩제품은 한번에 네가지 맛을 즐길 수 있고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에도 간편해 젊은 층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동양제과는 멀티팩제품 매출이 월 5억~6억원을 기록, 평상시보다 25%정도 늘어났다고 밝혔다. 동양제과는 2월에 출시한 비스킷 오키도 신세대 취향에 맞게 내용물을 낱개포장으로 패키지해 핸드백속에 넣고 다닐 수 있도록 했다. 이 회사가 올 4월에 내놓은 입안청결기능을 강조한 샤워껌도 매출호조를 보이며 월 8억원이나 나간다. 업계관계자는 『여름철 비수기동안 신세대들을 겨냥해 저가격에 패키지나 제품의 형태를 바꾸는 이같은 제과업체 움직임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조희제기자 H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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