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신성솔라에너지가 태양광 시장의 장기 불황에 따른 차입금상환 부담을 덜고 경영 정상화에만 매진하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채권단은 자율적인 협약 하에 차입금 금리를 동결하고 상환을 1년간 유예 및 만기 연장을 해주기로 했다.
신성솔라에너지는 경영권을 보장받고 채무상환 부담을 더는 대신 좀더 세밀하고 구체적인 경영 정상화 계획의 이행을 약속했다.
신성솔라에너지는 2008년 태양광 사업에 진출해 국내 대표적인 태양광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왔으나 최근 2년간 금융위기와 중국기업의 반덤핑 공세로 실적이 악화됐다.
자산 매각과 자본 유치 등 자구노력을 통해 유동성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노력해 왔으나 최근 실적악화에 따른 신용도 하락으로 차입금 상환과 만기연장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신성솔라에너지 관계자는 “태양광 시장이 당초 우려와는 달리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중국내 기업이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어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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