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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위해 세기의 연주자들 뭉친다
입력2002-06-08 00:00:00
수정
2002.06.08 00:00:00
월드컵의 화합 정신을 기리기 위해 세기의 연주자들이 뭉쳤다.세종문화회관은 오는 11일 정명훈, 예핌 브론프만, 다이신 카지모토 등이 출연하는 '세븐 스타 갈라 콘서트-7인의 음악인들'을 대극장 무대에서 개최한다.
실내악 연주자 7인이 함께 하는 '7인의 음악인들'은 국내 남성 스타 연주자들 위주로 지난 97년 이래 성황리에 계속돼 온 연례 실내악 행사. 6회째를 거듭하는 동안 여성 연주자를 초청하거나 한ㆍ일 공동 무대를 꾸미는 등 색다른 변화도 시도해 왔다.
월드컵을 맞은 올해는 전성기를 구가중인 세계 각국 솔로이스츠로 초청 범위를 더 넓힌다.
정명훈(피아노), 조영창(첼로), 다이신 카지모토(바이올린) 등 한-일 정상급 연주자는 물론, 설명이 필요 없는 피아니스트 예핌 브론프만, '세계 3대 첼리스트'에 꼽히는 미샤 마이스키, 비올리스트의 최고봉으로 평가받는 유리 바슈메트, '바이올린의 시인' 슐로모 민츠 등 초호화 멤버가 가세한다.
또한 한국 공연에 이어 일본 공연이 예정돼 있어 월드컵 공동 개최의 정신을 확인하는 자리로도 손색이 없다. 국내 공연은 '월드컵 도시' 중 하나인 수원에서 12일 한 차례 공연이 더 있다. 이후 무대를 일본으로 옮겨 하마야츠(14일), 도쿄(15일), 후쿠오카(17일) 등지에서 세 차례 공연을 갖게 된다.
준비된 프로그램은 첼로 듀오, 피아노 트리오, 피아노 5중주 등 다양하다. 3만원~15만원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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