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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조1,550억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50대 기업 브랜드 가치 총액이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체 40%에 해당하는 50조9,715억원을 기록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임을 재확인했다.
10일 포춘코리아와 브랜드 컨설팅그룹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15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보다 11.4% 늘어난 50조9,715억원의 가치를 가진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꼽혔다. 현대차는 12.2% 성장한 11조6,705억원을 기록하며 2위 자리에 올랐다. 11.3% 증가한 기아차는 6조500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세 회사가 차지하는 브랜드 가치만 총액 약 68조원, 전체 50대 브랜드 가치의 55%를 점유하고 있다.
SK텔레콤, 삼성생명보험, 네이버, LG전자, 포스코, 신한카드, KB국민은행 등은 TOP3에 이어 4∼10위를 기록했다. 특히 네이버는 8위에서 6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지난해 합병한 다음카카오는 37위로 50위 안에 처음 진입했다. 코웨이(38위), 신세계백화점(42위), 한샘(44위), 롯데칠성음료(45위) 등도 새로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 계열 브랜드는 삼성전자(1위), 삼성생명보험(5위), 삼성화재해상보험(14위), 삼성카드(19위), 삼성물산(22위), 삼성증권(32위), 호텔신라(35위) 등 7개사가 포함됐다. 범현대 계열 브랜드로는 현대차(2위), 기아차(3위) 외에 현대모비스(17위), 현대카드(20위), 현대건설(23위), 현대백화점(29위), 현대홈쇼핑(48위), 현대캐피탈(49위) 등 8개사가 조사됐다. 삼성과 현대 관련 브랜드의 가치 총액은 82조원대로 전체 50대 브랜드의 66%를 점했다.
장기 경기 침체에도 자동차업계가 11%, 전자통신업계 12%, 유통업계 33%의 브랜드 가치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아모레퍼시픽(16위), 두산인프라코어(31위), CJ제일제당(27위) 등이 20∼30%의 높은 브랜드 가치 성장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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