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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기업 브랜드가치 125조

■ 포춘코리아·인터브랜드 선정 '베스트코리아브랜드 50'

삼성전자 50조로 전체 1위… 현대차·기아차 뒤이어

서울경제신문의 자매 경제월간지 포춘코리아가 인터브랜드코리아와 공동으로 선정·발표하는 ''제3회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50'' 행사가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선 세계적 권위의 인터브랜드 선정 방법을 적용한 2015년 국내 최고 브랜드 50개가 발표됐다. 왼쪽부터 우창균 롯데칠성음료 상무, 채정석 두산인프라코어 상무, 송태권 서울경제신문 부사장 겸 포춘코리아 발행인, 권영걸 한샘 사장, 문지훈 인터브랜드코리아 대표, 앤디 페인 인터브랜드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총괄사장, 권일권 기아자동차 이사, 조일래 삼성생명 상무, 김민수 현대자동차 이사. /포춘코리아 차병선 기자 acha@hmgp.co.kr


125조1,550억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50대 기업 브랜드 가치 총액이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체 40%에 해당하는 50조9,715억원을 기록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임을 재확인했다.

10일 포춘코리아와 브랜드 컨설팅그룹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15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보다 11.4% 늘어난 50조9,715억원의 가치를 가진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꼽혔다. 현대차는 12.2% 성장한 11조6,705억원을 기록하며 2위 자리에 올랐다. 11.3% 증가한 기아차는 6조500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세 회사가 차지하는 브랜드 가치만 총액 약 68조원, 전체 50대 브랜드 가치의 55%를 점유하고 있다.

SK텔레콤, 삼성생명보험, 네이버, LG전자, 포스코, 신한카드, KB국민은행 등은 TOP3에 이어 4∼10위를 기록했다. 특히 네이버는 8위에서 6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지난해 합병한 다음카카오는 37위로 50위 안에 처음 진입했다. 코웨이(38위), 신세계백화점(42위), 한샘(44위), 롯데칠성음료(45위) 등도 새로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 계열 브랜드는 삼성전자(1위), 삼성생명보험(5위), 삼성화재해상보험(14위), 삼성카드(19위), 삼성물산(22위), 삼성증권(32위), 호텔신라(35위) 등 7개사가 포함됐다. 범현대 계열 브랜드로는 현대차(2위), 기아차(3위) 외에 현대모비스(17위), 현대카드(20위), 현대건설(23위), 현대백화점(29위), 현대홈쇼핑(48위), 현대캐피탈(49위) 등 8개사가 조사됐다. 삼성과 현대 관련 브랜드의 가치 총액은 82조원대로 전체 50대 브랜드의 66%를 점했다.

장기 경기 침체에도 자동차업계가 11%, 전자통신업계 12%, 유통업계 33%의 브랜드 가치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아모레퍼시픽(16위), 두산인프라코어(31위), CJ제일제당(27위) 등이 20∼30%의 높은 브랜드 가치 성장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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