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中企 상생 "온라인으로 처리" 코렘프, 협력社 자금지원·전자발주론등 'sPRM 서비스' 개발 이현호 기자 hhlee@sed.co.kr 국내 한 컨설팅 전문업체가 위탁기업(대기업)과 수탁기업(중소기업)을 연계하는 대중소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개발해 화제다. 코렘프(대표 한정철)는 국내 처음으로 '모기업-협력회사-금융기관-보증기관' 등을 온라인으로 연계하는 협력회사지원(strategic Partner Relationship Management) 서비스를 개발, 본격적인 보급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sPRM서비스는 ▦협력업체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전자발주론' ▦이행보증보험증권 신청과정이 쉽게 해주는 '전자이행보증시스템' ▦협력회사의 영업과 투자, 재무 등의 지원하는 모회사의 '경영지원서비스' 등으로 구성된다. 전자발주론은 신한은행이 제공하는 것으로 협력회사가 한전과의 거래에서 발생한 계약번호와 발주번호를 근거로 간편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대출 상품이다. 생산과 원자재 구매에 필요한 자금을 기존대출 보다 0.3~2.0% 저렴한 금리로 빌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서울보증보험이 주도하는 전자이행보증시스템은 거래번호만으로 이행보증보험증권 신청과 발급, 제출 등 전과정이 온라인을 통해 처리돼 거래정보의 오기로 인한 증권 재발급 등 업무부담과 비용이 절감된다. 이밖에 경영지원서비스는 거래처 신용정보 제공과 입찰정보제공, 신용평가신청서비스, 자가재무진단서비스, 기업홍보서비스, 업계 뉴스 등을 지원하고, 전자상거래시스템을 구축해 공사업체와 기자재 업체 간 전자상거래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서비스를 처음으로 도입해 시행하는 업체는 한국전력. 코렘프는 최근 한국전력과 신한은행, 서울보증보험 등과 협약을 맺고 한전과 거래하는 1만5,800여 개 전력기자재 및 전기공사 협력업체에게 sPRM서비스 지원에 나서고 있다. 또한 동서발전과도 이미 협약을 체결했고 현재 남동발전과 한국수력원자력발전과 협약을 위해 협의 중이고 조만간 체결할 예정이다. 한 사장은 "sPRM서비스는 대중소 상생관계를 강화하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며 "전자발주론은 모회사에게도 협력회사에 지급하는 자재납품대금 및 공사대금의 0.3%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는 혜택이 돌아간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12/0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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