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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글로벌 사업 현황

SK텔레콤[017670]이 CDMA(코드분할다중접속)기술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이동전화와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SKT가 현지에서 직접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는 총 3개국으로 늘어나게 됐다. SKT는 99년 3월 스카이텔(Skytel)이라는 합작법인을 설립해 몽골 이동통신 시장에 첫 발을 내디딘 뒤 99년 7월 아날로그 이동통신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2001년 2월CDMA 서비스로 전환했다. 2000년 4월에는 베트남에서 합작법인 SLD를 설립하고 같은 해 7월 S폰이라는 이름으로 CDMA 서비스를 시작, 동남아 지역 진출 거점을 확보했다. 올해 3월말 현재 몽골 스카이텔과 베트남 S폰이 확보한 가입자는 각각 9만5천명과 44만명에 달하며 S폰의 경우 연말까지 100만명으로 가입자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SKT는 현지에서 합작사를 통한 이동통신 서비스 사업 이외에도 유선포털 운영사업이나 무선인터넷 서비스 사업, CDMA 기술 컨설팅 사업 등도 벌이고 있다. 2000년 12월에는 중국에서 유선포털 자회사 유랜드(ULAND)를 설립, 이듬해 5월서비스를 개시했으며 2001년 2월에는 중국 제2의 이동통신 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과기술경험 유상제공 업무 협약을 맺고 상해 등 14개 성에 CDMA망 설계 및 CDMA 최적화 기술을 수출했다. 차이나유니콤과는 2003년 12월 무선인터넷 합작사 유니SK(UNISK)를 세운 뒤 다음해 2월부터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했다. 2001년 7월에는 일본 통신장비업체인 KCCS에 CDMA 최적화 기술 컨설팅을 해주기도 했다. 해외 주요 통신사업자를 비롯한 소프트웨어 업체, 통신장비 업체들과 제휴도 활발하다. 통신사업자 가운데 중국의 차이나유니콤과는 무선인터넷 서비스 부문서, 일본의MBCo와는 위성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서비스 부문서, 미국의 스프린트와는 휴대인터넷 규격 표준화 부문서 각각 제휴를 맺었다. 싱가포르의 싱텔 모바일과 미국의 버라이존과는 각각 게임 콘텐츠와 3세대 이동통신 부문서 제휴하고 있으며 미국 SiRF와는 GPS 장비 관련 사업협력을 체결했다. 이밖에 심비안, 오픈웨이브, 매그놀리아 브로드밴드 등 세계 유수의 소프트웨어업체와도 제휴를 체결했으며 스카이크로스, 알카텔, 휴렛패커드, 노텔 등과 같은 통신장비업체와도 이동전화 내장형 안테나 등 여러 분야서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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