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은 4일 코스닥시장에서 7.06%(8,300원) 오른 12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까지 8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주가가 17% 가량 폭락한 뒤 이날 급등세로 돌아섰다.
게임빌이 회복세를 보인 이유는 4ㆍ4분기 실적이 기존 전망치에 부합할 것이라는 기대감 덕분이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게임빌은 최근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의 출현으로 퍼블리싱 게임의 수급에 지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와 모바일 게임시장의 과열 분위기에 급락했다”며 “하지만 네이버의 모바일메신저 ‘라인(Line)’을 통한 신규게임 공급 등 유연한 전략을 통해 4ㆍ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망치와 비슷한 216억원, 75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실적도 지난해보다 크게 늘며 기대치를 충족할 전망이다. 이종원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게임빌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62%, 44% 늘어난 695억원, 25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수익성이 담보되는 ‘효자게임’의 구축이 이어져 안정적 성장세를 보이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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