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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이완주사' 17명 집단쇼크

거제서…1명 사망·4명 중태외과치료를 받던 환자들이 근육이완주사를 맞은 후 집단 쇼크현상을 일으켜 1명이 숨지고 16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4일 경남 거제백병원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7시께 이 병원에 입원한 김정선(73ㆍ여ㆍ거제시 일운면)씨가 링거에 첨가된 근육이완주사를 맞고 고열과 두통, 복통증세를 일으켜 4일 새벽 숨졌다. 또 황모(34ㆍ거제시 신현읍)씨 등 16명도 같은 증세를 보여 진주 경상대병원, 마산삼성병원, 부산 성분도병원 등으로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4명은 중태다 병원측은 쇼크환자들에 대한 조사결과, G제약의 근육이완주사를 맞은 입원 환자들에게만 쇼크현상이 일어난 것을 확인하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근육이완주사는 통상 외과환자들에게는 입원과 동시에 처방하는 주사로 병원에서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주사액이다. 이와 관련 경남도 보건당국은 도내 각 병원에 보관중인 동일 주사제에 대해 봉인조치를 하고 당분간 사용을 중단토록 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전국적인 봉인조치를 검토중이다. 황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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