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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건설장비 시장에 진출한지 28년만에 누적 글로벌 생산 50만대의 기록을 세웠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울산 본사에서 건설장비 50만대 생산 기념식을 열고 50만번째 건설장비인 52t급 굴착기를 고객에게 인도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1985년 건설장비 개발에 착수했으며 1987년 426대의 굴착기를 생산하며 건설장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이후 굴착기 외에도 휠로더, 지게차, 백호로더 등으로 생산 품목을 확대하며 건설장비 사업을 꾸준히 성장시켰다.
현대중공업은 1.6t급 굴착기와 1.5t급 지게차 등 소형장비부터 국내 최대인 120t급 굴착기, 30t급 지게차 등 초대형 장비까지 국내 건설장비 업체 가운데 가장 폭넓은 라인업을 갖췄다. 건설장비 사업은 지난해 글로벌 매출 27억 달러로 현대중공업의 주력 사업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올해 매출 목표는 30억 달러다.
현대중공업은 1995년 중국에 첫 해외 건설장비 공장을 건립한 데 이어 2008년 인도, 2013년 브라질에 공장을 세워 해외 3개국에 5개의 공장을 확보하고 해외시장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친환경, 고효율의 차세대 HX시리즈 굴착기를 개발하고 국내외 주요 시장에 본격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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