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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제약사 '여행·휴가 인센티브' 풍성

바이엘은 발리 '휴가'…베링거 잉겔하임은 연봉 17% '인센티브'

국내에서 영업중인 다국적 제약사들이 경기 불황속에서도 연말을 맞아 직원들의 사기진작 차원에서 단체 해외여행이나 장기간 휴가를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바이엘사 직원 140여명은 15일부터 20일까지 일정으로 인도네시아의 휴양지 발리에서 2004년 마케팅 실적보고를 겸한 단합대회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이번 여행을 통해 영업, 마케팅 부서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킬 수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벤티스와 합병한 사노피신데라보는 올해 계획했던 한국 내 경영목표를 달성함에 따라 직원 200명 모두 내년까지 원하는 국가에 여행을 다녀올 수 있도록 해 주기로 했다. 이 회사는 다국적 제약기업 가운데서도 올해 국내 영업실적을 대폭 신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노피 관계자는 "모든 직원이 정해진 금액 내에서 원하는 나라를 선택해 여행을 다녀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MSD는 내년 1월 12∼14일 제주도에서 직원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영업목표 수립을 겸한 단합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이달 20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는 전 직원들에게 장기간 휴가를 준다. 한국노바티스는 이미 지난 5월 직원 280여명이 2박3일 일정으로 필리핀의 세부로 여행을 다녀온 데 이어 크리스마스 이후부터 내년 1월초까지 휴가에 들어간다. 이 회사는 올해 영업실적 달성 여부를 지켜본 뒤 내년 1분기에도 단체 여행 등의 인센티브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한국BMS제약의 경우 18일부터 연말휴가에 들어갔으며 올해 매출실적 달성 여부에 따라 단체여행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키로 했다. 올초 이 회사 전 직원이 가족과함께 스키장에 다녀왔다. 베링거잉겔하임은 여행이나 휴가 대신 올해 매출목표가 달성되면 직원(260여명)모두에게 연봉의 17%에 해당하는 금액을 인센티브로 지급키로 지난 6월 노사협의를통해 합의했다. 연봉의 17%는 각 직원들의 2개월치 급여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이 인센티브는 개인성과(80%)와 회사성과(20%)를 모두 달성하면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아스트라제니카와 한국로슈, 한국릴리, GSK 등도 20일을 전후해 연말휴가에 들어갈 예정이며 한국화이자는 영업실적 달성 여부를 봐가며 추가 인센티브를고려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다국적 제약사들의 경우 연말에 장기간 휴가를 실시하는 본사의 방침을 따를 수밖에 없어 대부분 회사들이 휴가나 여행 등의 인센티브를 실시하고있다"면서 "국내 제약사들도 인센티브가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아직까지 다국적 제약사들에 비해 인센티브 여건은 좋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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