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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기업] 두원테크
입력2001-05-18 00:00:00
수정
2001.05.18 00:00:00
자가브랜드로 소형가전시장 '돌풍'소형가전제품 생산업체인 ㈜두원테크(대표 김종기)는 IMF 초기인 98년에 창업, 차별화된 기술과 세련되고 편리한 디자인으로 소형생활가전의 틈새시장을 공략, 연간 300%의 매출신장을 기록하면서 창업 3년만에 가전시장의 작은 거인으로 우뚝섰다.
최근 출시한 '눈달린 무선 진공청소기'는 폭발적인 인기속에 국내시장을 장악하고 일본 수출도 본격화하는 중이다.
또 생두를 직접 볶아서 즉시 커피를 마실수 있는 커피로스터(열풍가열방식 대류식ㆍ특허출원)는 세계 최초로 소형화해 미국 3대 홈쇼핑업체에서 독점판매를 추진하는 등 세계시장 석권을 눈앞에 두고 있다.
남동공단에 자리한 두원테크의 제품은 대기업에 납품하는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이 아닌 자가브랜드. 수입품과 대기업 경쟁제품보다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을 받는 등 수준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163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 회사는 바비큐그릴과 핸드믹서 등 10개의 기존제품과 첨단기능을 부여한 '전기압력밥솥'과 신발건조기, 전기히터, '먼지흡입 투명청소기' 등의 신제품 출시로 올해 400억원의 매출을 확신하고 있다.
두원테크의 성공비결은 첫째 부단한 기술개발과 차별화된 디자인이다.또 과감한 아웃소싱의 체계화와 최고경영자의 창의력 및 치밀한 경영전략을 꼽고 있다.
특히 공단에서 '움직이는 아이디어'로 통하는 김사장은 디자인과 색상감각이 뛰어나 신제품출시마다 유행과 시대흐름에 적중한다는 평을 듣는 아이디어벤처맨으로 소문나 있다. 그래서 "두원이 만들면 역시 다르다"는 평을 듣고 있다.
'램프가 내장된 눈달린 무선청소기'도 김사장의 아이디어. 이 청소기는 작고 가벼우면서 흡입력이 강하며 침대밑이나 가구 밑을 환하게 밝힐수 있도록 고안됐다.
이 청소기는 지난 4월 품질평가 전문업체인 베스트인코리아와 산업자원부 산하 공학기술 교수평가단의 국내 진공청소기에 대한 품질분석결과 디자인, 흡입력, 소음,사용시간, 사용편의성 등 모든 평가에서 삼성, LG,대우 등 대기업제품을 제치고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그만큼 소형가전에 독보적인 기술노하우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김사장은 "우리 응용기술은 경쟁사에 절대우위이거나 동등이상으로 시장변화에 즉시 대응할수 있다는 수준이며 자사 청소기는 타사에서 디자인을 모두 모방할정도"라며 후속 모델도 특허출원중이라고 밝혔다.
두원테크는 또 체계적인 아웃소싱 강화로 성공한 기업중 하나다. 2,800평부지(연면적1,800평)에 몇 개의 최종 조립라인과 연구개발실, 품질관리실, 사무실이 전부다.나머지는 모두 아웃소싱 네트워크로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98년 벤처기업으로 선정된 두원테크는 우수중소기업 및 우수벤처기업상을 수상했으며 코스닥 등록을 추진중이다. (032) 821~5100
김인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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