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구글이 특허 공유(크로스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하고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한다.
LG전자는 구글과 기존 특허는 물론 오는 2023년까지 새로 출원하는 특허까지 포괄적으로 공유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를 비롯해 데이터 처리, 통신, 정보보안 등에 대한 구글의 특허를 자사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웨어러블(착용형) 스마트기기, 사물인터넷(IoT) 등의 사업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구글도 LG전자의 이동통신 분야 특허와 하드웨어 특허를 활용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약한 하드웨어 분야를 강화할 수 있어 서로 '윈윈'하는 셈이다.
이정환 LG전자 특허센터장(부사장)은 "혁신 제품 및 기술 개발에 있어 양사의 협력이 크게 강화돼 궁극적으로는 소비자의 삶을 바꾸는 가치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앨런 로 구글 특허 담당 고문도 "LG전자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고객을 위한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지난 1월 삼성전자와도 특허 공유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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