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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두부시장 "과열경쟁"

풀무원-CJ등 신제품 출시앞두고 홍보 신경전

포장 두부 시장에 물타기전략이 난무하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풀무원은 2일 사전예고없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기술인 ‘감압응축탈기‘ 공법을 활용한 두부 ‘고농도-콩가득두부’를 4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풀무원은 “고소한 맛을 강조할 수 있는 전통 온두유 방식에서 소포제와 유화제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은 국내 최초”라며 “출시를 앞둔 CJ 제품은 고소한 맛이 떨어지기 마련인 냉두유 방식”이라고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당초 3일 두부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어 ‘무소포제-무유화제’를 적용한 최초의 제품임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었던 CJ는 갑작스런 풀무원의 물타기 공세에 다소 곤혹스럽다는 입장. 특히 풀무원은 이날 새벽 경 기자간담회를 열기로 확정하고 신기술에 관련된 특허도 이날 오전 9시경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과열 경쟁이 아니냐는 논란을 빚었다. 그러나 이같은 양상은 풀무원-CJ의 사례가 처음은 아니다. 지난 4월13일 신개념 두부인 ‘전두부’를 출시할 계획으로 기자간담회를 예정했던 두산은 협력 업체인 한미전두유와 개발자 표기 문제를 두고 논란을 빚어 기자간담회를 취소하고 제품 출시 시기 역시 늦춘 바 있다. 앞서 CJ 역시 두산의 신제품 출시를 위한 기자간담회 전날 제품의 특장점이 공개돼 논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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