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원高수혜' 중소형 자산주 매력

원재료 수입 비중 커 수익성 개선 기대<br>대한제당·혜인·경농·한일시멘트등 유망<br>신성장동력 갖춘 종목위주 선별 투자를 <br>




원화강세 수혜가 예상되는 중소형 자산가치주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만기일을 앞둔 대형주와 달리 수급 문제에서 자유롭고 자산가치가 높아 주가가 올라도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기 때문이다. 최근 원화 급등에 따른 수익증가도 기대된다. 현대증권, 한화증권, 굿모닝신한증권은 10일 중소형 자산주중 원화강세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으로 대한제당, 혜인, 삼립식품, 경농, 성지건설, 한일시멘트, 아세아시멘트, 삼양제넥스, 대한제분 등을 꼽았다. 이들 중소형 자산주는 대부분 원재료 등의 수입비중이 커 원화강세에 따른 수혜폭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중장비 업체인 혜인의 경우 부동산 등의 자산평가액은 1,089억원에 달하지만 현재 시가총액은 411억원에 불과한 상태다. 원경희 혜인 사장은 “연간 7,000만~8,000만 달러 규모의 장비를 미국의 캐터필러부터 수입해 오고 있어 환율이 하락하는 만큼 순익증가 효과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혜인은 새로운 동력확보를 위해 내년부터 대체에너지 및 환경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현재 60억~70억원을 투자해 내년 10월께 전남 해남군에 1㎿급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을 갖고 있다. 대한제당은 보유자산중 토지와 건물의 평가액(1,527억원)만으로도 시가총액(1,230억원)을 넘어선다. 주당순자산(BPS)은 올 3ㆍ4분기 현재 6만7,518원 수준으로 현주가(3만8,800원)가 저평가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대한제당의 주요 매출이 사료, 설탕 등으로 해외에서의 원재료 수입이 매출원가의 대부분을 차지해 최근 원화강세에 따른 수익성 개선 등이 예상된다. 현대증권은 경농에 대해 “2005년 기준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5배 수준”이라며 “국내 농약시장에서 과점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어 환율하락 장기화에 따른 원가율 개선으로 수익성이 호전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일시멘트는 BPS가 올해 12만1,502원, 내년 12만7,502원, 2008년 13만5,600원 등으로 추정되는 반면 주가는 현재 8만2,400원에 불과해 상승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점쳐졌다. 이밖에 삼립식품, 성지건설, 아세아시멘트, 삼양제넥스, 대한제분 등도 자산가치와 환율 수혜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다. 조재훈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중소형 자산주들의 경우 업황이 둔화된 경우가 많아 중ㆍ장기 보유는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다”며 “신성장 동력을 갖춘 종목 위주로 선별해서 투자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