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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2분기 영업익 10% 늘어 2,630억

KT&G의 실적개선세가 2ㆍ4분기에도 이어졌다. 23일 KT&G는 2ㆍ4분기에 2,630억8,200만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에 비해 10.1% 늘어난 수준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 늘어난 6,999억8,900만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을 보면 국내 담배사업이 5,1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늘었고 해외사업은 1,501억원으로 20.7% 증가해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 자회사인 담배인사공사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매출액 1,468억원, 영업이익 5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8%, 28.3% 늘었다. 한편 이날 KT&G 주가는 전날보다 소폭(-0.23%) 내린 8만7,800원에 장을 마쳤다. 박종록 한화증권 연구원은 “2ㆍ4분기는 예상치에 만족하는 실적이 나왔지만 최근 국제 잎담배가격이 상승하면서 3ㆍ4분기부터 원가부담으로 작용할 여지가 생겨나고 있다”며 “해외시장에서의 성장성 역시 둔화되는 모습이 보여 주가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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