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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계좌 '1,000만개 시대' 돌입

실제 주식 투자가 이뤄지는 활동계좌수가 1,000만개를 넘었다. 1일 한국증권업협회는 7월말 현재 국내 증권시장의 휴면계좌를 제외한 활동계좌수가 사상 최고치인 1,000만 9,800계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활동계좌란 예탁자산의 합계가 10만원 이하이면서 최근 6개월간 거래가 없는 휴면계좌나 예탁자산이 전혀 없는 폐쇄계좌를 제외한 실제 활동 중인 증권계좌를 말한다. 활동계좌수는 지난 2000년 900만개를 기록한 후 2004년까지 감소추세를 보였으나 2005년부터 증시상승 흐름을 타고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 8월 활동계좌수가 800만개를 넘어선 이후 1년 만에 200만개가 늘어났다. 이는 올해 일일평균(영업일수 기준) 1만 1,000계좌가 신규 발생한 셈이다. 따라서 경제활동인구 대비 활동계좌수도 39.3%로 증가했다. 박병주 한국증권업협회 이사는 “주식계좌 천만시대의 돌입은 가계금융자산 운용의 패러다임이 저축에서 투자로 전환된 것을 의미한다”며 “주식수요의 선순환 구조가 정착됨에 따라 당분간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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