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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화벌이 노예 수출한다

북한은 외화를 벌어들이기 위해 미사일과 마약 외에도 북한인을 노예로 수출하고 있다고 워싱턴D.C. 민간 비영리단체가 연방 상원공청회에서 지적했다. 마이클 J. 호로위츠 `허드슨 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지난달 31일 상원 국제관계위원회 동아시아 및 퍼시픽관계 소위원회가 개최한 `북한 경제 부정부패` 공청회에 참고증인으로 출석, "평양 정권이 미사일과 마약 수출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김정일과 주변 지도층에게 외화를 벌어들이는데 있어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3번째 수출품 목은 인간을 노예로 수출하는 사업"이라고 진술했다. 호로위츠 연구원은 북한은 수만명에 달하는 북한 여성을 중국인들의 `부인`, 또는 매춘여성으로, 남성은 시베리아 토목공 `계약노동자`로 수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호로위츠 연구원은 탈북자 지원에 앞장서고 있는 샘 브라운백(캔사스주·공화) 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동아시아 및 퍼시픽관계 소위원회에 지난해 8월 한국 여성잡지에 게재된 북한 여성 인신매매 기사와 월스트릿 저널이 보도한 시베리아의 북한 토목공 기사를 증거로 제출하고 김정일 정권을 `악(Evil)과 미친(Lunatic) 정권`이라고 지칭했다. 호로위츠 연구원은 또 "더욱 놀라운 것은 북한 남성들은 비인간적인 시베리아의 토목공 생활에 대해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에서의 생활에서 벗어나기 위해 토목공직을 희망하고 있고 북한 여성들도 중국 당국 관계자들 또는 인신매매단으로부터의 강간, 체포, 강제송환 위험 등을 무릅쓰고 북한에서의 생활을 벗어나기 위해 중국으로 탈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공청회에는 호로위츠 연구원외에 `아메리칸 엔터프라이즈 인스티튜트`의 정치경제 학자 니콜라스 이버스태드 박사가 출석, 증언했다. <신용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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