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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화정의 손맛사리즈] 새우젓 닭볶음

여름철 보양식으로 닭고기 만한 게 있을까. 단백질이 풍부하고 칼슘과 비타민이 많아 영양면에서도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 제격이다. 가격도 1마리당 3,000원 내외로 주머니 부담도 없는데다 쫄깃하고 담백한 맛으로 입을 즐겁게 해준다.닭고기는 조리하기가 쉽고 다양한 재료로 천차만별한 맛을 낼 수 있어 전세계적으로 폭 넓게 요리에 사용되고 있다. 닭고기는 금방 잡은 것보다는 하루 정도 경과하여 숙성된 것이 고기의 맛도 좋고 더 연하므로 냉동된 상품을 고르는 게 좋다. 단, 중국요리의 경우는 잡아서 바로 쓰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한다. 초복을 넘어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이번 주에는 고추장이나 고춧가루를 사용하지 않고, 새우젓으로 간을 맞춰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일품인 개성식 '새우젓 닭볶음'을 식탁에 올려보자. 새우젓 닭볶음에 들어가는 마늘은 새우젓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닭고기의 맛을 더욱 부드럽고 연하게 만들어 준다. 밥 반찬으로 준비할 경우는 양념을 약하게, 술안주로 준비할 경우에는 양념을 강하게 하면 좋다. 닭고기 손질이 번거롭다고 느껴지거나 다른 고기를 사용하고 싶을 때는 새우젓과 음식궁합이 가장 좋다고 알려진 돼지고기 중 가장 부드러운 목살을 준비하여 응용해도 좋다. ◇재료=닭 1마리, 새우젓 30g, 마른 통고추 5개, 풋고추 3개, 물 3컵. 양념=새우젓국물 3큰술, 다진마늘 1큰술, 다진파 2큰술, 다진생강 반큰술, 청주 반큰술, 송송 썬 마른고추 5개, 후추 반작은술, 참기름 반작은술, 물 5큰술. ◇조리법=닭을 깨끗이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토막친 뒤 기름기를 완전히 제거한다→토막낸 닭고기를 냄비에 담고 새우젓국물 3큰술, 다진마늘 1큰술, 다진파 2큰술, 다진생강과 청주 반큰술, 송송 썬 마른고추 5개, 후추 반작은술, 참기름 반작은술, 물 5큰술을 넣고 볶는다→닭고기의 겉이 완전히 익을 정도로 볶아지면 물을 붓고 5분 정도 푹 끓여 국물이 졸아들게 한다→풋고추, 통고추를 썰어 넣고 조금 더 익힌다. ◇손맛 포인트=양념을 할 때는 물과 골고루 섞이도록 양념을 조금씩 뿌리듯 넣어준다. /푸드채널(foodtv.co.kr)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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