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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는 3년 단위 중기경영계획의 마지막 해인 임진년을 맞아 '본격 성장을 위한 기반의 확실한 구축'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나갈 방침이다. SK네트웍스는 지난 2010년 '글로벌 리딩 컴퍼니(Global Leading Company)' 도약을 목표로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과 글로벌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극대화 방안을 담아 중기경영계획을 세웠다.
SK네트웍스는 우선 사내 기업인 IM과 E&C의 마켓 리더십을 지속 강화해 수익력을 향상시켜 나가 트레이딩(Trading) 사업 수익력을 제고해나갈 계획이다. 또 해외 투자자산 가운데 가치가 최고점에 이른 일부 자산을 정리해 투자 리소스로 활용할 방침이다.
SK네트웍스는 이와함께 각 사업별로 본격성장 기반구축을 마무리해 퀀텀 점프(Quantum Jump)를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자회사에서 선보인 컨시어지(Concierge) 매장을 통한 차세대 디바이스(Device) 유통사업을 보다 확대하기로 했다. 또 토털 카-라이프(Total Car-life) 체계를 바탕으로 한 스피드메이트도 회사의 확실한 캐시카우로 도약시킨다는 구상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자사의 패션브랜드 '오즈세컨'을 통해 한국과 중국에서 큰 성과를 거두는 것은 물론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도 타진한 데 이어 올해 패션 사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와인 사업의 성공적인 중국 VVIP 시장 진입과 핀크스 리조트의 가치 증대, 중국 사업 확대를 통한 부동산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또 워커힐은 지난해 수립한 마스터 플랜(Master Plan)을 착실히 실행하는 한편 검토 중인 신규사업들도 하나하나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SK네트웍스는 글로벌 사업과 관련, 대표적인 전략지역으로 사업규모가 급속히 증대되고 있는 중국 현지조직을 패션, 자원, 화학 등 11개 사업부로 확대 개편한다. 특히 한국 사업과의 전략적 연계성과 중국 현지화 수요를 고려해 사업특성에 맞게 지휘체계를 명확히 함으로써 중국사업의 실행력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창규 SK네트웍스 사장은 "유럽발 금융위기가 실물경제 쪽으로 전이돼 소비침체를 가져올 우려가 높고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기는 우리 사업에도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돼 사업환경이 좋지만은 않다"며 "글로벌 경영위기를 비롯한 위기극복 과정에서 보여준 구성원들의 저력이 발휘된다면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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