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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이웃돕기 9,000억 쓴다
입력2004-04-01 00:00:00
수정
2004.04.01 00:00:00
김영기 기자
삼성, LG 등 국내 주요 20개 그룹이 올해 소외 이웃 돕기 등 사회 공헌에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어난 9,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집행한다. 아울러 시설ㆍ R&D(연구개발) 부분에 52조원 규모를 투자하는 한편, 3만8,000명 규모의 신규 인력을 채용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일 서울 전경련 회관에서 윤리경영ㆍ사회공헌ㆍ협력회사 지원 등 사회적 책임부문을 담당하는 CEO와 임원, 부서장 등 250여명 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행을 위한 특별간담회’를 열어이 같은 계획을 내놓았다.
집행 계획에 따르면 주요 20개 그룹이 소년 소녀가장이나 독거 노인 등 소 외 계층에 올해 집행할 규모는 8,96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1.2%가 늘어났다.
그룹들은 또 ‘나눔 경영’의 일환으로 협력사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삼성 등 상위 12개 그룹이 3조7,457억원을 올 한해 동안 집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설 투자와 R&D 투자에서는 지난해보다 23.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규로 채용할 인원도 15.8%가 늘어날 것으로 파악됐다. 김영기기자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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