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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企銀과 협력사 지원펀드 1兆 조성

-1조원 규모 협력사 지원 펀드 조성, 2, 3차 협력사 지원 대폭 강화

-우수 협력사는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 신규 기업에도 협력사 문호 개방

삼성전자는 16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상생경영 7대 실천방안’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1차 협력사 위주였던 과거 상생활동을 대폭 강화해 2, 3차 협력사에 대한 지원으로 확대하고 성장 가능성이 큰 1차 협력사는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삼성전자는 주요 원자재를 직접 구매해 협력사에 제공하는 ‘사급제도’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원자재가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근본적으로 없애고 원자재 구매에 소요되는 자금 및 금융 비용을 삼성전자가 부담해 협력사의 자금 상황을 개선할 방침이다. 우선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LCD TV 등 대형가전에 사용되는 철판, 레진, 동 등 3대 품목에 우선 적용하고 향후 다른 제품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기업은행과 공동으로 최대 1조원 규모의 ‘협력사 지원 펀드’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1차 협력사는 물론 2, 3차 협력사까지 경영 전반에 걸쳐 필요한 자금을 대출해주기로 했다.



2, 3차 협력사 가운데 기술, 품질 등 능력을 갖춘 업체들은 1차 협력사로 전환하기로 하는 등 2, 3차 협력사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아울러 1차 협력사에 대한 평가 제도를 개선해 2차 협력사에 대한 물대 현금 지급 등의 지원활동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1차, 2차 협력사 간 불만 사례를 접수하는 ‘사이버 신문고’제도를 도입해 상호간의 문제를 조정, 중재해주는 역할도 맡는다.

우수 협력사를 대상으로 ‘베스트 컴퍼니(Best Company)’ 제도를 도입해 글로벌 톱 수준의 기업으로 육성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삼성전자와 거래규모가 연간 30억원 이상이면서 기술, 품질, 경영 인프라 등이 우수한 업체를 선정, 종합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물적, 인적 지원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시작해 오는 2015년까지 총 50개사를 발굴해 중소기업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또 현재 거래가 없는 기업들도 신기술 등 핵심역량을 보유한 기업은 삼성전자와 거래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등 거래 문호를 대폭 개방한다.

또 협력사와 함께 ‘공동 기술개발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기술 관련 지원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중소기업들이 숙련된 전문인력을 구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중앙회 종합고용 지원센터’와 협약을 맺어 인력 수급도 지원할 계획이다.

박종서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장은 “최근 상생이 사회적으로 중요하게 부각되면서 그간 삼성전자의 상생활동을 기본부터 점검해 보고 협력사의 애로사항을 다시 한 번 되돌아 보는 기회를 가졌다”면서 “이번에 수립된 7가지 실천방안이 중소기업과 진정한 상생으로 가는 효과적인 해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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