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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방송 23개 업체 선정/2차분… 하반기 첫 전파
입력1997-05-30 00:00:00
수정
1997.05.30 00:00:00
◎전북 김제·정읍은 선정 유보공보처는 29일 제2차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국(SO) 사업자로 경기도 성남의 성남유선방송을 선정하는 등 8개도 24개 권역에 23개 사업자를 확정 발표했다.
이 가운데 전북 김제·정읍권은 단독 신청한 한남종합건설이 재정능력과 사업계획 등이 부적격하다는 청문 및 심사평가위원들의 판단에 따라 사업자 선정을 유보했다. 또 충남 공주권의 웅진코웨이와 전남 나주권의 남양건설은 지배주주업체의 명칭을 방송법인 이름으로 사용하지 않는 조건으로 선정했다.
오인환 공보처 장관은 이날 하오 공보처 회의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각 도의 1차 심사에서는 지역성, 공보처 2차 심사에서는 공공성과 방송운영능력을 중심으로 평가했다』면서 『선정업체는 신청법인 자본금의 20∼30% 범위내에서 탈락한 경쟁법인중 우수기업을 추가로 받아들여 법인을 재구성토록 했다』고 밝혔다.
또한 오장관은 『가능한 한 기존 중계유선사업자의 이익이 반영되도록 노력했다』면서 『그 결과 성남·부천·구리·울산·경주·용인·김해 등의 1백16개 중계유선사업자(약 90만 가입가구)들이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정된 SO는 이르면 금년 하반기부터 방송을 시작, 내년말까지는 전국 총가구의 3분의 1 이상인 4백50만 가구가 케이블TV를 시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선정된 방송국사업자의 주주구성, 경영권 등은 원칙적으로 3년간 변동할 수 없으며 3년이후 허가여부를 재심사받게 된다.<박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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