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인규 현대위아 사장은 17일 서울국제공작기계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기자와 만나 "해외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에 파워트레인 핵심 부품을 이윤을 남기고 팔면 그룹사(현대ㆍ기아차)에는 좀 더 싸게 공급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며 "이를 통해 현대ㆍ기아차의 원가경쟁력을 높여 이득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배 사장은 "그룹 방침이 원가경쟁력을 높이는 데 있다"면서 "아직까지 그룹사 물량을 대기에 바쁘지만 현대ㆍ기아차에 기여할 방안을 찾기 위해 점차 생산 물량을 늘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품질경영'을 강조하며 현대위아도 품질을 향상하는 데 무엇보다 주력할 뜻을 밝혔다. "자동차용 파워트레인 부품은 공작기계와 긴밀한 관계가 있다. (공작기계의) 품질을 높이지 않고는 (자동차용 부품의) 품질 향상도 안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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